부에나파크에 ‘기가 인터넷망’ 설치
부에나파크 시 전역에 기가 인터넷망이 깔린다. 시의회는 주민, 비즈니스 업주, 교육기관 등에 1Gbps(1000 Mbps) 속도를 내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섬유)케이블망을 설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초고속 인터넷의 기준은 100Mbps다. 100Mbps를 넘으면 기가급 인터넷, 최대 1Gbps 속도를 내면 기가 인터넷이라고 부른다. 아트 브라운 시장, 수전 소네 부시장, 조이스 안, 코너 트라웃,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지난 13일 정기 회의에서 광케이블 설치를 위한 제휴 업체로 사이파이 네트워크(sifi Network)를 선정하고, 이 업체에 광케이블 설치, 운용, 정비 및 보수 사업 라이선스를 주는 내용의 개발 동의안을 전원 일치로 가결했다. 개발 동의안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망 구축은 시 기금이 아닌, 민간 기금으로 이루어진다. 시 측은 사이파이가 광케이블을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각종 퍼밋 발급, 계획 검토, 시유지 사용 등에 편의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대신 시 측은 광케이블 설치와 관련해 추후 발생할 프로젝트 담당 직원 인건비, 각종 허가 관련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을 매달 사이파이에 청구하게 된다. 시의회는 ‘스마트 시티’란 명칭의 기가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법률, 시 권한 범위 등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사이파이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 시 완공까지는 4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광케이블은 통상 인도 가장자리에 폭 2인치, 깊이 12인치로 매설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가주 평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130메가바이트인데 광케이블 기반 인터넷망 이용자는 약 3~8배까지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사이파이 측은 자사 망을 통해 제공될 인터넷 서비스는 빠르고 안정적이며, 특히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같아진다고 밝혔다. 사이파이는 지금까지 17개 도시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계약을 마쳤으며, 현재 100개 도시와 계약 체결을 협의 중이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는 추후 선정된다. 시와 사이파이 측은 ‘인터넷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주민에게 인터넷 이용료를 최소 50% 할인해 줄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인터넷망 설치 인터넷망 구축 광케이블 설치 인터넷 서비스